'이웅열 장남' 이규호, 부사장 승진...코오롱 수입차 사업 이끈다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6 16: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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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전 코오롱그룹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코오롱글로벌의 수입차 부문을 이끈다.

코오롱그룹은 안병덕 부회장을 지주회사인 ㈜코오롱의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등 총 36명에 대한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임원 승진자는 이규호 부사장을 포함해 총 30명이다.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사진=코오롱)

이웅열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그룹 경영 전반에 나서지 않았던 이 부사장은 이번에도 그룹 경영 대신 코오롱글로벌의 수입차 유통 및 정비를 담당하는 자동차 부문을 이끌 예정이다.

코오롱글로텍의 김영범 대표이사와 그린나래의 이정윤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코오롱의 유석진 대표이사 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패션 부문을 총괄한다.

㈜코오롱 대표이사에 내정된 안병덕 부회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정적으로 그룹을 이끌어갈 경험과 연륜을 갖춘 적임자로서 그룹 주요 계열사 CEO 협의기구인 원앤온리위원회의 위원장도 맡게 된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지주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안 부회장은 2018년도부터 그룹 부회장을 맡았다.

코오롱그룹은 이밖에 총 14명의 상무보를 발탁해 안정 기조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과 변화를 이어가도록 했다. 여성 임원의 승진도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룹의 재무 분야에서 첫 여성임원인 ㈜코오롱의 이수진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해 2010년 이후로 매년 여성 임원의 승진이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10여 년 동안 대졸 공채 시 여성인력을 30%이상 지속적으로 뽑아오고 있으며 여성 멘토링제도 운영 등 여성 리더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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