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후테크기업 수퍼빈이 이달 1일 녹색연합과 함께 사육곰 구출프로젝트 '곰 이삿짐센터'를 시작하며,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형 기부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곰 이삿짐센터'는 철창 속 사육곰을 보호시설로 이송해 새로운 삶을 찾게 하는 녹색연합의 프로젝트로, 수퍼빈은 전국 네프론 네트워크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수퍼빈이 운영하는 전국 1600여대의 무인회수기 '네프론'과 대면회수 채널인 '수퍼빈모아'를 통해 시민이 투명 페트병을 배출하는 것만으로도 사육곰 구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젝트다.
시민이 버린 투명 페트병은 수퍼빈 앱에 포인트로 자동 적립되며, 앱 내 기부 버튼을 통해 손쉽게 전환해 곰 구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수퍼빈은 앱 배너, 네프론 기기 디스플레이, SNS 해시태그 챌린지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누구나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동물복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퍼빈 김정빈 대표는 이번 '곰 이삿짐센터' 캠페인 참여에 대해 "전국 100만명의 이용자들과 함께 자원순환의 힘으로 생명을 구하고 싶었다"며 "인간이 만든 폐기물이 다른 생명의 서식지를 위협하지 않도록 재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이 수퍼빈의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퍼빈 협업 캠페인은 이달 28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국립공원공단 야생생물보전원은 12월 곰이 겨울잠에 들기 전까지 보호시설 입식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녹색연합은 11월 내 한 마리라도 더 구출하기 위한 모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녹색연합의 '곰 이삿짐센터' 프로젝트는 1개체 구출에 약 500만원 이상이 소요되며, 후원자는 곰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곰에게 직접 이름을 지어주는 참여형 캠페인도 함께 진행 중이다.
김정빈 대표 가족이 함께 지은 곰의 이름 '곰태근(곰퇴근)'은 "곰 농장이라는 일터에서 이제 퇴근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밖에도 강진숙 후원자의 '동치미', 김학근 후원자의 '만복이' 등 여러 곰들이 새 이름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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