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지난해 ESG경영 관심도 1위...KB국민·하나은행 순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1 09:42:17
  • -
  • +
  • 인쇄
(사진=데이터앤리서치)

지난해 1금융권 은행 가운데 ESG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뒤를 이었다.

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1금융권 은행 14곳의 'ESG 경영' 관련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정보량 순으로 나열됐다. 조사 키워드는 '은행명' + 'ESG' 등이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과 달라질 수 있다.

조사 결과, 신한은행이 6040건의 ESG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지난해 ESG 경영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뽐뿌에는 신한은행이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중앙회와 다양한 ESG, 상생금융 사업에 대해 협업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공유됐다. 기사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상공인 대상으로 우대금리 금융상품 및 보증서 대출 신상품을 개발한다.

지난해 10월 팍스넷에는 신한은행이 약 5386억원 규모의 포모사 커버드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신한은행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투자 주문을 모집했으며,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 모기지에 매칭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쮸**라는 블로거는 신한은행에서 출시한 40주 맘 적금 상품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신한은행이 저출산 극복에 이바지하고자 민생 금융지원 상생 금융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히며, 가입 기간 내 출산 고객에 우대금리와 출산축하금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총 5004건으로 ESG경영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뽐뿌 등의 여러 커뮤니티에는 KB국민은행이 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와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기업은 △문화행사를 통한 문화나눔 실천 △기부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경영 실천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진행한다.

같은 달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KB국민은행이 KB 바다숲 프로젝트를 위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KB국민은행 임직원을 비롯한 환경단체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 경남 남해군 등 남해안 일대에서 47톤 가량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어 하나은행이 3481건의 ESG경영 포스팅 수로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하나은행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1000명을 대상으로 하나글로벌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글로벌나눔콘서트는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글로벌 ESG 활동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건강한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자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한 블로그에는 하나은행이 자폐성장애의 인식 개선과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5년째 후원하고 있는 오티즘 레이스에 참여했다는 글이 포스팅됐다. 이 글에 따르면, 오티즘 레이스는 '다름을 다채로움으로'라는 슬로건 등을 부제로 정해 버추얼 또는 오프라인에서 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NH농협은행 2959건 △IBK기업은행 2865건 △우리은행 1837건 △카카오뱅크 1667건 △Sh수협은행 1040건 △한국수출입은행 480건 △SC제일은행 292건 △한국산업은행 267건 △한국씨티은행 190건 △케이뱅크 62건 △토스뱅크 56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1금융권 전체 ESG 경영 관련 포스팅 수는 총 2만6240건으로 전년 대비 8103건, 23.59% 줄었다"며 "은행 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 많은 업종의 ESG경영 관심도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한국거래소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 1년 연장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가 1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정부의 녹색채권 활성화 정책 지원을 위해 '한

셀트리온제약 'ESG위원회' 신설..."위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셀트리온제약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ESG위원회는 ESG 경영을 총괄하는

kt ds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종합대상 수상

KT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한국HRD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에서 최고등급인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대한민국

SPC, 음성에 '안전 스마트공장' 짓는다..."인명사고 근절"

SPC그룹은 생산시설에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3000억원을 들여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짓는다고 11일 밝혔다.'안전 스마트 신공

LG U+, CDP평가 기후대응부문에서 최고등급 ‘리더십 A’ 획득

LG유플러스가 202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기후변화 대응부문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

네이버, 종이보증서 대신 '디지털보증서' 발급..."탄소저감 기대"

네이버가 제품 구매일지와 보증기간 등의 정보가 입력된 디지털 보증서 '네이버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종이 보증서를 대체하는 이 디지털

기후/환경

+

북극곰 온난화로 위협받자…생존 위해 'DNA' 바꾼다

지구온난화로 생존이 위협받는 북극곰의 유전자에서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됐다.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팀은 기온이 오를수록 그

동남아 해상풍력 중심지로 급부상...글로벌 기업들 몰린다

동남아시아가 해상풍력 개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환경 정책

日 아오모리 앞바다 또 6.7 지진...불안감 커지는 열도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또다시 규모 6.7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현지매체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44분쯤 규모 6.7로 추정되는 지진이

탄소감축해도 경제성장...세계 각국 '탈탄소 성장' 가시화 뚜렷

경제규모가 커졌지만 탄소배출은 오히려 감소하는 이른바 '탈탄소 성장'이 몇몇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경제가 성장하면 탄소배출이 비례적으로 늘

[주말날씨] 눈구름대가 몰려온다...토요일 전국에 '눈비'

북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12일 아침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던 눈이 13일부터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이번 주말에는 많은

[날씨] 무거운 눈이 '펑펑'...이번에 '습설'이 닥친다

첫눈에 폭설로 시작한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많은 양의 '습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습설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는 무거운 눈이어서 많은 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