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이용해 '보이스피싱' 탐지해 알려준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8 10: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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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임직원들이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종합탐지 기술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와 'AI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알림서비스'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는 통화 음성을 실시간 텍스트로 바꾸고 이를 AI 소형언어모델(sLM)이 금융사기와 연관된 문맥을 신속히 탐지하는 기술이다. 통화내용 중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하면 고객에게 즉시 알려준다.

기존 보이스피싱 탐지 방식은 키워드나 패턴을 검색하는 방식에 그쳐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이 기술은 신분증, 비밀번호, 금전 요구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입체적으로 확인한다.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도 분석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는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작동해 정보유출 우려를 차단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해 KT 측에 보이스피싱 스크립트를 익명 처리한 데이터를 제공했다. KT는 이를 활용해 음성인식 기술과 AI sLM을 최적화했다. KT는 향후 국과수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보이스피싱 탐지를 위한 AI 기술력을 높일 계획이다.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는 현재 KT 사내 전문가들에게 베타서비스 중이다. 10월 중 6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브이피(VP)의 스팸 차단앱 '후후'에 탑재될 예정이다.

AI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알림 서비스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번호를 AI 모델로 사전탐지해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경찰청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연루 전화번호의 특징을 'AI 분류(classification) 모델'로 학습해 피싱이 의심되는 번호를 탐지한다.

만약 의심 번호로부터 전화가 오면 고객이 받기 전 주의 문구와 함께 경고 동영상이 재생된다. 고객이 이미 전화를 수신했다면 안내전화를 통해 한 번 더 알려준다. 고객이 의심 번호로 전화를 걸 때도 동일한 방식으로 안내한다.

AI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알림 서비스는 현재 임직원 대상 테스트 중이다. 향후 KT 고객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형태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KT는 지난 7월부터 수사기관 협조 하에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되는 번호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긴급 망차단 서비스'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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