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들 탄소감축량 2.7만톤...카카오 '2023 카본인덱스' 공개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5 11:38:22
  • -
  • +
  • 인쇄
환경의날 맞아 계열사별 다양한 이벤트 진행
▲이용자 환경기여 지표 '카카오 카본인덱스'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지난해 카본인덱스가 5400만KUC(Kakao Users’ Carbon reduction)이고 '사회적 탄소감축량'이 2만7000톤(tCO₂e)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 규모의 사회적 탄소감축량은 나무 약 20만그루, 축구장 230개 규모의 숲이 흡수하는 탄소량과 같은 효과다.

지난 2022년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선언하고 지난해부터 이용자가 카카오 서비스를 통해 환경에 기여한 활동을 계량화한 '카본인덱스'를 발표하고 있는 카카오는 올해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와 함께 서비스 이용자들의 탄소감축량을 산정한 '사회적 탄소감축량'도 공개했다.

'카카오 카본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 이용자들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톡 지갑을 통한 전자문서 전환 1억2000만건 △카카오맵 자전거, 카카오T 바이크 총 이동거리 3700만㎞ △카카오T 전기택시, 전기차 총 이동거리 4억5000만㎞ △버려지는 것에서 새로운 쓸모를 찾은 제품 440만개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메이커스 그린 라벨 구매 290만건 △플라스틱 학생증 대신 휴대폰 속 톡 학생증 사용 등의 환경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와 계열사들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매일유업과 함께 다 쓴 멸균팩을 새활용하는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난해에 1만3000여명이 참여해 83만장의 멸균팩을 수거하고 이를 1만4400개의 핸드타월로 새활용해 판매했다. 수익금은 결식우려 아동에게 전액 기부됐다.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6월 14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최소 30개 이상의 멸균팩을 제출한 이들을 대상으로 총 1만5000명의 새활용 크루를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에게는 카카오메이커스 쿠폰을 제공하고, 50개 이상 제출한 경우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제품을 추가로 증정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지구를 돕는 '그린행동 인증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용자들이 텀블러 사용, 페트병 라벨 제거, 휴대폰 다크모드 설정 등 3가지 환경보호 행동 중 하나를 선택하고 인증사진을 올리면 카카오가 1000원을 환경 모금함에 대신 기부한다. 더불어 환경 관련 프로젝트 10곳을 선정해 환경의 날 모금 캠페인을 열고, 응원, 공유, 댓글 참여 1건당 카카오가 100원씩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이용자들에게 환경의 날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인터랙티브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다음에서 '환경의 날'이나 '세계 환경의 날'을 검색하면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주제로 한 퍼즐 맞추기 이벤트 페이지가 제공된다. 퍼즐의 주제는 △쓰레기 줍기 △거북이를 위한 해양쓰레기 줄이기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 타기 △산불 예방으로 코알라 숲 지켜주기 △펭귄을 위한 지구 온도 낮추기 등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카카오그룹 차원에서도 환경보호 취지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들과 함께 휴가지 환경 보호 방법 공유 캠페인과 천연기념물 수달 서식지인 여의샛강생태 활동을 위해 떠나는 '기브셔틀'을 운영한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인 멜론에서는 정기결제 이용자가 응원하는 아티스트를 지정하면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도심 속 숲을 만드는 '숲;트리밍'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7개의 아티스트 숲이 조성되었다. 카카오게임즈는 6월 '환경의 달'을 기념해 모바일 캐주얼게임 '프렌즈팝콘' 등에서 이용자 참여형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은 "카카오는 기업의 환경책임을 넘어 이용자와 함께 기후위기 문제 해결에 나서고자 하는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선언하고 실천해오고 있다"며 "시민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이용자들의 탄소저감 활동을 촉진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제철, CDP 선정 기후대응 원자재 부문 우수기업 수상

현대제철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현대

'해킹사고' 부실 대응 SK텔레콤..."ESG 등급 하락 불가피"

SK텔레콤 해킹사태로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유출되면서 SKT의 ESG평가에서 사회(S)부문과 종합부문 등급이 1등급씩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객

KB국민은행, 올해 지역에 '작은 도서관' 9곳 더 늘린다

KB국민은행이 올해까지 134개의 'KB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위한 독서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에는 울

LG유플러스, CDP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

LG유플러스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4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코리아 어워즈'에서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CDP Climate

11번가 사령탑 교체...신임 대표로 박현수 CBO 선임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지난 29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정은 전임 대

경기도 푸드뱅크, 세제와 휴지 등 '생활용품'도 기부받는다

경기도가 푸드뱅크를 통해 식품뿐만 아니라 세제와 휴지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기부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푸드뱅크·마켓은 취약계층에 기부

기후/환경

+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강풍에 불씨 되살아나

이틀만에 주불이 잡히면서 완전된 것으로 알았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발화하면서 주민들이 다시 대피했다. 건조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불어대는

기후위기로 야외 음악공연도 '위기'...티켓 판매부진 현상

호주에서 기후위기로 야외 뮤직 페스티벌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RMIT)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발간한 '뮤

"해운탄소세 피하려면 '전기추진선'으로 교체해야"

탄소배출이 많은 선박을 전기추진선으로 대체하고 녹색해운항로를 개척하면 해운부문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운은 전

기후재해 보상은 왜 제한?...손보사 車보험약관 공정위 '심판대'

기후위기로 올여름도 무더위와 수해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 보험약관의 불공정 조항을 개정해

대구 산불 이틀째 진화율 82%...주불 아직도 못잡아

지난 28일 발생해 이틀째 번지고 있는 대구 함지산 산불이 아직도 주불을 잡지 못하고 있다.산림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기준 대구시 북구 노곡&mid

트럼프 '해저광물' 개발규제 완화에..."생태계에 치명적" 비판

미국이 해저 광물 개발을 장려하기로 한 결정에 "해양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