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수로 변한 석촌호수...롯데·송파구청 "더 깨끗하게 만든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3 09: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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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김만구 녹색미래 대표, 김상우 롯데백화점 잠실점장, 감동훈 롯데칠성음료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최영 롯데물산 경영전략부문장, 최용환 롯데GRS ESG부문장, 류영근 젠스 대표이사가 '2024 석촌호수 수질 개선'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롯데가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석촌호수의 수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롯데지주와 롯데물산 등 5개 계열사는 지난 22일 송파구청과 함께 '2024 석촌호수 수질개선'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롯데 5개 계열사(물산, 지주, 칠성음료, 백화점, GRS) 대표자와 서강석 송파구청장, 재단법인 녹색미래 대표, 젠스 대표가 참석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는 수질 개선 사업 기금 조성과 제반사항 등의 현장 업무를 지원하고 송파구청은 수질 개선 사업에 대한 행정지원 및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재단법인 녹색미래는 수질 모니터링과 기술자문 지원, 젠스는 수질 개선 작업을 수행한다.

롯데와 송파구청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시작, 광촉매를 활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기초 수질을 향상시키고 녹조 형성을 억제해 호수의 탁도와 청정도를 개선했다. 

그 결과 석촌호수 투명도는 기존 0.6m에서 최대 2m까지 증가했고, 전체적인 수질도 기존 3급수에서 2급수 이상으로 대폭 개선됐다. 2급수는 목욕이나 수영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열을 가해 끓이거나 약품 처리하면 식수로도 사용할 수 있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는 "지속적인 수질 개선 활동을 통해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넘어, 세계인과 함께하는 그린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7월에 맑아진 석촌호수를 1.5km 수영하고, 롯데월드타워 123층(2917 계단)을 오르는 '롯데 아쿠아슬론'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총 1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올해 7월에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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