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 생활습관 개선부터"...LG생건, 중학생 대상 '빌쓰지' 교육시작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1 09:40:19
  • -
  • +
  • 인쇄
▲서울 선유중학교에서 열린 LG생활건강의 '빌려쓰는 지구스쿨'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이 올바른 손씻기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지난달 26일 서울 금천구 문성중학교를 시작으로 올연말까지 서울지역 42개 중학교 60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빌려쓰는 지구스쿨(빌쓰지)' 교육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빌쓰지는 '누구나 할 줄 알지만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꿈과 진로를 함께 고민해보는 국내 최초의 융합형 습관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내용은 세안, 양치질, 머리 감기, 손 씻기, 설거지, 세탁, 분리배출, 친환경 소비습관 등 생활습관 개선 과목과 뷰티 전문가, 주니어 마케터 - 향 마케팅, 주니어 마케터 - 브랜딩 등 진로탐색 과목으로 구성했다. 여기서 참여 학교가 6개 과목을 선택하고 자유학년제 정규 6교시 수업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특히 친환경 소비습관을 알려주는 '올바른 소비습관' 과목을 교육과정에 추가했다. 교실에 마트를 구현하고 학생들이 직접 LG생활건강이 생산한 다양한 친환경 생활용품과 친환경 식재료를 확인해보며 장을 보는 실습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장바구니와 다회용기를 챙기고, 로컬푸드와 친환경 표시 제품을 확인하고, 포장이 최소화된 제품을 선택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또 마케터 진로탐색 수업에서 LG생활건강의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IMPRINTU) 체험해보고 뷰티와 IT 산업의 융복합 트랜드를 학습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오프라인 수업 외에도 서울 동대문구 장평중학교 등 전국 19개 중학교 학생들에게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빌쓰지 메타버스 수업을 제공한다. 미래교육전문업체 에프티엘과 함께 설계한 빌쓰지 메타버스에 접속해 게임 등 여러가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익히고, 기후 위기 등 글로벌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준비했다.

LG생활건강 ESG 담당자는 "올해 빌쓰지 교육과정에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고 AI, 뷰티테크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기기 체험까지 해볼 수 있는 알찬 수업 내용을 가득 담았다"며 "앞으로도 LG생활건강은 ESG 교육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LG만의 차별적인 고객가치 창출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와 함께 2013년 처음 선을 보인 빌쓰지는 지금까지 전국 452개 학교 8만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며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ESG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정부 "한국형 탄소크레딧 시장 활성화 대책 하반기 발표"

정부가 한국형 탄소크레딧 시장을 활성화하는 대책을 하반기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탄소크레딧 유

화석연료 보험 늘리는 국내 손보사들...기후위험 대응력 높이려면?

글로벌 주요 보험사들은 화석연료 배제를 선언하고 있지만 국내 석탄 보험은 1년 사이에 82%가 늘어날 정도로 기후위기에 둔감하다는 지적이다. 이승준

네이버·국립생태원, 생물다양성 보호 나선다

네이버와 국립생태원이 13일 생물다양성 대응 및 생태계 보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네이버 본사에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와 국립생태

"이게 정말 세상을 바꿀까?"...주춤하는 'ESG 투자'

미국을 중심으로 '반(反) ESG' 기류가 거세진 가운데, 각 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정책 방향이 엇갈리면서 ESG 투자의 실효성 문제가 거론되고

SK이노베이션, MSCI ESG평가서 최고등급 'AAA' 획득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최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ESG 평가기

산재사망 OECD평균으로 줄인다...공시제와 작업중지권 확대 추진

정부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산업안전보건 공시제, 작업중지권 확대 등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앞두고 있

기후/환경

+

'루돌프' 못보는 거야?...세기말 온난화로 80% 줄어든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북유럽과 북극 등에 서식하는 야생 순록 개체수가 지난 수십 년간 3분의 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로 간다면 세기말

신라때 만든 저수지 인근 공장화재로 유해물질 '범벅'...물고기 떼죽음

신라 시기에 만들어진 국보급 저수지가 인근 화장품 공장 화재로 발생한 유해물질에 의해 오염되면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

"현 2035 NDC는 위헌"...국가온실가스 결정절차 가처분 신청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결정절차에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14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환경보건위원회와 기후위기 헌법소원

에어로졸의 반전...지구 식히는줄 알았더니 온난화 부추겨

햇빛을 반사해 지구를 식히는 '냉각효과'로 지구온난화를 억제한다고 알려진 에어로졸이 오히려 온난화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광

[연휴날씨] 폭우 끝 폭염 시작…낮에는 '찜통' 밤에는 '열대야'

물벼락을 맞았던 서울과 수도권은 광복절인 15일부터 또다시 불볕더위가 찾아온다. 폭우 끝에 폭염이 시작되는 것이다. 광복절을 시작으로 이번 연휴

잠기고 끊기고 무너지고...수도권 200㎜ 물폭탄에 곳곳 '물난리'

7월 경남과 광주를 할퀴었던 집중호우가 이번에는 수도권 일대를 강타하면서 많은 피해를 낳았다.13일 서울과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