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그린클래스 봉사단' 일일 환경교사로 나섰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6 09:58:08
  • -
  • +
  • 인쇄
▲일일 선생님이 된 LG화학 임직원이 아이들과 멸종위기생물 무드등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임직원들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LG화학 임직원들로 구성된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은 11월 한달간 교육 재능기부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그린클래스'는 LG화학과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초등학교·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ESG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자료를 만들어 전달하는 게 주된 역할이었다면, 올해는 그린클래스 처음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교육기관에 찾아가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그린클래스 강사진은 사내교육을 수료한 총 32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입사한 지 1년 된 20대 신입사원부터 50대 임원, 사내변호사까지 사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임직원들이 모였다.

임직원 그린클래스는 11월 중 수도권 지역아동센터 16개소에 방문해 200여명의 초등학생에게 진로와 환경 교육을 진행한다. 진로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임직원이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하며 살아왔는지 설명하며 꿈에 대해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경험을 한 강사로 채워진 만큼, 아이들은 강사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진로 상담을 받게 된다. 연구원 출신인 국내법무팀 김동균 변호사는 진로나 공부의 방향을 잡지 못해 막막해하는 아이들에게 여러 학문적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게 조언해 줄 예정이다. 임직원 강사진 중 가장 최근까지 진로를 고민해온 입사 1년 차 정보기술팀 한아로 사원은 꿈이 변화해 가는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 재밌게 전달한다.

이외에도 임직원 강사들은 그린클래스가 만든 교육자료를 활용해 생물다양성과 해양생태계에 대해서도 강의할 계획이다. 멸종위기 생물들이 그려진 무드 등 만들기, 반려식물 바다포도 기르기 시간도 마련해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환경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정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진로나 꿈에 대해 아직 생각해 보지 않거나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이 많은데, LG화학 분들이 참여해 주신 덕분에 진로 상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재철 LG화학 지속가능담당은 "미래세대가 마주해야 할 고민에는 환경과 사회 문제를 포함해 진로와 꿈에 대한 걱정도 포함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교육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더 넓혀가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미래세대의 꿈을 응원하는 LG화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광복적금부터 기부까지...은행들 독립유공자 후손돕기 나섰다

최고금리 8.15%에 가입만 해도 독립유공자 단체에 815원 기부되는 등 시중은행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지원에 나서고 있다.8일 KB국민·신

SK이노·카카오·빙그레...광복 80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한뜻'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업들이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독립유공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정부, 사망자 1명만 나와도 공공입찰 제한 추진

정부가 중대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공공입찰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7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국

[최남수의 ESG풍향계] 삼성전자vsTSMC...ESG 성적은?

세계 최상위권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TSMC.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최강자이고 TSMC는 파운드리 1위 기업이다. 이들 두 기업은 글로벌 선두권

ESG평가원 "포스코, 계열사 잇단 인명사고...ESG등급 하락 전망"

포스코홀딩스가 비상장 자회사 포스코이앤씨의 반복된 인명사고로 인해 ESG평가에서 종합등급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잦은 인명사

한전, 2028년 사채발행한도 초과한다..."화석연료 탈피해야"

한국전력공사의 취약한 채무구조가 고착되고 수요 감소가 겹치면서 2028년까지 사채발행한도가 초과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화석연료

기후/환경

+

하늘의 공포 '난기류'...가장 심한 항공 노선은 어디?

기후변화로 난기류가 더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에서 난기류가 가장 심한 항공노선은 193km 거리의 아르헨티나 멘도사-칠레 산티아고 노선인 것으

EU, 해외 탄소크레딧 구매로 탄소감축?..."탄소투자 위축" 비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전문가들의 자문도 거치지 않고 개발도상국 등 해외에서 탄소크레딧을 구매해 탄소감축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

佛 파리 면적의 1.5배가 '잿더미'…기후변화가 빚은 산불

프랑스 남부에 산불이 크게 번지면서 파리의 1.5배에 달하는 면적이 잿더미가 됐다. 기후변화로 발생한 이례적인 가뭄이 산불로 이어졌다는 것이다.프

[주말날씨] 천둥·번개 동반한 '국지성 호우'...남부지방 최대 150㎜

이번 주말에 또다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리겠다. 토요일인 9일 오후부터 일요일인 10일 오후 사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7월 지구온도 1.25℃ 상승…전세계 극단적 기후패턴 두드러져

7월 전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2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파로 지구촌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다.6일(현지시간) 유

장마철에 몰래 폐수 방류 '딱 걸렸다''...경기도 12곳 적발

장마철을 틈타 폐수를 방류한 업체들이 덜미를 잡혔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의 주요 폐수 배출사업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