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국내 금융권 최초 '인권경영시스템' 구축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2 16:07:01
  • -
  • +
  • 인쇄
▲우리은행이 인권경영보고서 검증 및 인권영향평가 성명서 전달식 이후 이장섭 DNV 대표(왼쪽)와 이현주 우리은행 ESG기획부장(가운데), 마크 왓슨 ERM코리아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지난 11일 인권경영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인권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 보고 프레임워크(UNGPRF)'를 적용한 인권경영 보고서 제3자 검증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UNGPRF(UN Guiding Principles Reporting Framework)는 지난 2011년 유엔인권위원회에서 채택한 인권경영 실천 기준안이다.

우리은행은 '국가인권위원회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과 'UN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의 인권 관련 주요지표인 고용상 비차별, 산업안전 보건, 소비자 인권보호 등을 적용해 인권경영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인권 관련 리스크 식별과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인권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에 실시한 제3자 검증은 글로벌 검·인증 기관인 DNV코리아 주관으로 법무부와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영향평가 체크리스트와 국내 노동법규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준의 인권정보 공개 프레임워크(UNGPRF)를 적용한 기준으로 이뤄졌다.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인권경영 추진 내용과 제3자 검증 성명서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권경영시스템 구축과 보고서 검증으로 우리은행 인권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전 직원의 적극적인 인권경영 실천으로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친환경 교통수단이 생태계 위협”…녹색 교통수단의 역설

기후 대응을 위해 확대 중인 저탄소 교통 인프라가 오히려 생물다양성과 도시 자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탄소배출이 줄더라도 숲

기후/환경

+

나무가 크면 클수록 좋을까?…"토양기능은 오히려 줄어든다"

나무의 키가 클수록 산림의 문화와 생산 기능은 강화되지만, 토양 기반 생태기능은 오히려 저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후조절, 재해예방

녹색전환硏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지역 기후정책 발굴

녹색전환연구소가 지역의 기후정책 발굴을 위해 총상금 300만원 규모로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살기좋은

알래스카, 사상 첫 폭염주의보…"놀랍게도 기후변화 때문 아냐"

미국 알래스카주가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고온 자체는 이례적이지 않지만, 기상청이 새로 도입한 경보 체계에 따라 처음으

'기후정부' 출범했는데...광역지자체 '무늬만 탄소중립' 수두룩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 실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본지는 각 지자체별로 온실가스 배출 실태

기후변화로 잠수함 탐지 더 어렵다...'음향 그림자' 넓어져

잠수함 탐지의 핵심인 음파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속에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해역에서 잠수함 탐지 거리 자체가 줄어

영국, 탄소포집에 '2억파운드' 투자... 환경단체 '그린워싱' 비판

영국 정부가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에 2억파운드를 투자한다. 이에 환경단체는 '그린워싱'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