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 사랑해요" 할리우드에 퍼진 감동적인 수상소감
"아빠, 엄마 사랑해요" 할리우드에 퍼진 감동적인 수상소감
  • 이학영 피디
  • 승인 2019.01.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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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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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현지시간 6)에서 단연 돋보인 사람은 배우 산드라 오(47)이다. 코미디언 앤디 샘버그와 함께 시상식 공동 진행을 맡은 산드라 오는 솔직히 이 무대에 서는 것이 두려웠지만, 여러분과 만나고 변화의 순간을 목격하고 싶었다며 생애 첫 프라임타임 라이브 쇼 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상적인 시상식 진행뿐만 아니라 BBC드라마 킬링 이브(Killing Eve)’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산드라 오는 아시아계 여배우로는 두 번째로 여주주연상을 받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1981쇼군에 출연한 일본 여배우 시마다 요코가 아시아계 최초 여우주연상 시상자이다.

샌드라 오는 지난 2006년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그레이 아나토미)을 수상한 바 있는데 이번이 그의 두 번째 수상이다. 지난해 9월 에미상에서 아시아계 최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그의 어머니인 전영남씨가 한복을 입고 객석에 앉아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캡쳐]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캡쳐]

 

수상자로 호명 된 산드라 오는 긴장한 듯 빠른 속도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떨리는 목소리로 내가 정말 감사를 전하고 싶은 두 분이 이 자리에 오셨다. 어머니와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한국어로 아빠,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한 후 허리를 숙여 부모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그의 아버지인 오준수씨 역시 딸에게 허리를 숙여 답했다. 외신들은 이 장면을 비중 있게 다뤘으며 해외 SNS이용자들은 이 장면이 너무 감동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산드라 오는 2006년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후 엘렌 드제너레스 쇼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삶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 놓았다. 특히 그의 아버지는 예술을 무시했고 자신의 딸이 사회적으로 더 의미있는 일을 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산드라 오는 심지어 "아마도 아버지는 예술을 매춘보다 한 단계 위쯤으로 보는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어린 시절 캐나다로 이민을 온 산드라 오는 1996년 할리우드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가 출연 한 그레이 아나토미는 한국에서도 방영 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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