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묵상집 ‘로드온더로드’
여행묵상집 ‘로드온더로드’
힙합뮤지션이자 문화사역을 하는 서종현 선교사 신간이 나왔다
  • 이동희 선임기자
  • 승인 2019.01.07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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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를 위한 컨텐츠 공방’ 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세계각국의 언어로 성경교육 컨텐츠를 개발 지원하는 서종현 선교사(힙합뮤지션 미스터탁)가 여행묵상집을 발간했다.

 

힙합뮤지션이 45개국을 다니면서 만난 사람들과 자연, 그리고 역사 이야기가 복음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일반적으로 여행은 자신을 찾는 행위라고 말하지만, 저자에게는 ‘창조주를 찾는 여행’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인지 45개국을 다녔지만, 독자들은 하나님의 세계 단 하나의 여행기를 읽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구미정 교수는 이 여행에서 선교학의 기본원리 ‘상황화’를 발견해 추천사에 담기도 했다.

“선교사의 여행이 현지인의 삶을 관찰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기꺼이 현지인의 삶 속에 들어가 하나가 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며 이것이 선교학의 기본원리인 ‘상황화’”라고.

책 속으로

“배낭을 메었다고 여행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인도에 간 여행자들은 힌두인의 움막에서 손으로 식사를 하고 무슬림 지역에서는 고기 식사를 하지 않는다. 선교학은 이것을 ‘상황화’라고 말하는데 그 지역의 문화 안에 들어가서 그들의 내부인이 되려는 노력을 학문적으로 기술한 것이다.” p.75

“1517년 10월 31일, 루터가 교황의 잘못에 대해 95개조의 반박문을 걸었던 비텐베르크 교회 정문을 마주했을 때는 알 수 없는 만감이 교차되었다.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병적인 용기가 내게 전이되는 것 같았다.” p.88

“2,400m 고공에 위치한 마추픽추는 우리가 사는 땅에 비해서는 산소량이 70%에 불과하기 때문에 곳곳에 고산병을 호소하는 여행객이 보였다. 2,400m 고공에서 올려다본 하늘은 여전히 멀고 아득했다. 땅에 사는 인간이 주님 계신 하늘에 닿으려면 대체 어느 정도의 기압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걸까? 영적으로 얼마나 많은 갈등과 싸움을 이기고 고통을 감내해야 천국에 닿을 수 있다는 말인가?”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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