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배우 이아린의 'the story' #24. 아듀! 2018년! 브라보! 2019년 시작!
[에세이] 배우 이아린의 'the story' #24. 아듀! 2018년! 브라보! 2019년 시작!
  • 배우 이아린
  • 승인 2019.01.02 12:0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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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을 돌아보다보면, 201711월이 기억이 난다.

친한 동생이 한 달 전부터 새해를 준비하면 한 달을 버는 것 아니냐던 나눔에 도전을 받아,

11월부터 부지런히 새벽예배에 나갔다.

(일단 행위로 어떻게 하나님 앞에 뭔가를 받아내어 보려했던 내 모습이 부끄러웠음을 먼저 고백한다. 이미 그 분은 다 주셨는데..)

부끄럽다...

처음엔 이거 달라, 저거 달라 기도하다가 점점 기도가 바뀌면서,

, 나는 하나님께 궁금한 것이 참 많구나,’ 라는 걸 알았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무엇을 하면 좋을지..계속 여쭈어 보았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경험한 2018년

하루를 살면서 세상의 잡다한 정보와 지식이 쌓이기 전, 내 생각으로 꽉 차기 전, 내 몸과 마음이 가장 맑은 새벽에 그 분과 만나니 참 좋았다.

그러면서 부어주신 지혜와 영감대로 드라마 제작을 하게 되었고,

전 세계를 다니게 되었고, 내 삶에서 새로운 도전을 가장 많이 했던 한 해가 되었다.

사진첩을 보고 깜짝 놀란 것이 이렇게나 많은 일을, 그렇게나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엄청 많은 사람들과 고작 1년이라는 시간 안에 다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먹자! 애들아 밥먹자!! 하나님 마음......
너무나 밝은 아이들, 그 미소.

정말 혼자서는 절대 불가능 한 일들이 어쩜 이렇게 가능했는지,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능히 다하신다는 그 말씀이 떠오르면서 너무 벅차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아무리 돌발 상황들과 여러 관계와 상황들 속에서 힘들어도 바뀌지 않는 사실은 나에게 어떤 사건이 생기고 일이 터져도 예수님께서 받으신 고난에 비하면 절대 비교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예전에 어떤 사고 난 사건의 인터넷 기사에 이런 댓글이 올라왔다.

신이 계시면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 거냐고. 신은 절대 없다고 원망 가득 섞인 댓글이었는데 문득, 신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없는 대상을 그렇게나 원망한다는 것이 참 신기해보였다.

그런데 그 댓글 밑에 또 댓글이 달렸는데 너무나 찰떡같은 비유에 공감이 가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개미가 사람의 생각을 어찌 이해할 수 있나?는 글인데 나는 그 개미가 마치 나 같았다.

시공간을 초월하시고 전지전능하신 그 크신 분을 한낱 작고 작은, 먼지보다 존재감이 없는 내가 어찌 다 알까.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것은 그 먼지보다 존재감 없는 나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친히 가장 낮은 곳에 와 가장 고통스럽게 죽으셨고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기위해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지금 이 순간도 나의 모든 삶을 통치하고 계신 그 분이 나의 아버지라는 사실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탄자니아!
얼마나 같이 웃고 같이 하늘을 쳐다봤는지!
케냐에서 만난 수많은 아이들!
우간다에서 만난 수많은 아이들!

올 하반기에는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 체코, 스리랑카, 몰디브에서 촬영이 계속되었는데,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비행기를 타고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그 새로운 곳으로 닿을 때마다 그 엄청난 자연, 처음 보는 피부 색깔의 그들, 전혀 다른 문화들, 전혀 다른 생김새..

탄자니아 백색증을 가진 흑인들..
흑인.. 탄자니아 알비니즘을 가진 내 친구 마리아노..
케냐에서 어려움 가운데서도 포기하지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

그 경이로움에 놀라고, 그 의로우심에 놀라고, 너무도 큰 경외함에 몸이 절로 숙여졌다.

이 모든 것의 주인이 나의 아버지라는 것이 너무 생생하게 실감 나는 만큼이나 너무 감당 못할 사실이라 그 뜨거운 은혜가 내게 엄청나게 체감되었다.

그 분이 나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누군가에게 너무 자랑하고 싶어서 투실투실한 나의 손가락을 움찔 움찔하며 어찌할 바를 몰라 하던 하루하루.. 오히려 여한이 없을 정도로 너무 다양한 곳에서 더 이상 원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사치일정도로 복을 받아 누리니,

결국 정말 소망되는 것은 오직 하나, 마라나타 였다.

예수님 오심을 이렇게나 고대하던 적이 없었다. 많은 것을 누릴수록, 많은 것을 볼수록, 원하는 것들에 대해 시각이 점점 바뀔수록 이 땅에는 결국 썩어 없어질 것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았다.

프라하의 맑은 공기, 잊을 수 없는 상쾌함!

타락했지만 여전히 아름다움이 남아있는 이 와중에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완벽하고 거룩한 아름다움들이 너무 다양하고 어마어마 해서, 정말 새 하늘과 새 땅이 소망되었다.

가난도.. 고통도 없는.. 그 날이 온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나 드디어 20191월이 되었다.

아름다운 동료들, 즐거운 우리
사랑받음은 언제나 그 분의 마음을 알게 하는 것을..

너무나 도전으로 가득했던 내 인생 가장 뜨거웠던 지난 2018.

내 삶이 지금 이상으로 뜨거워질 수 있을까? 나는 할 수 없는 것을 그 분은 끝까지 이루신다.

지경을 넓혀주신 하나님께서 허락된 시간을 통해, 언제나 이거 내 얘기인데, 하며 글 쓰고 만들던 시간이 지나 이제 드디어 웹 드라마 시즌2가 방영이 되었다.(1편에 어떻게 감독이 되었는지에 대해 나누었는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 놀라웠다..)

정신못차릴 정도로 좋았던 체코..

벌써 1, 하나님께서는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아심에도 나를 사용해 주셨다.

돌도 들어 사용하실 수 있는 그 전지전능한 분께서 나 같은 자를 통해 지치지 않고 하신 일이 이제 하나 둘, 공개된다.

어디서 이런 배우들을 모아주셨을까..
상처로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에게 힐링드라마가 되길..
풍성하다, 넘쳐난다! 하나님의 작품들!

2018.. 돌아보면 가장 남는 것은 결국 사랑한 시간이다.

하나님과 사랑한 시간, 이웃과 사랑한 시간.

하나님을 사랑 하지 않는다면, 절대 이웃을 사랑할 수 없는 나의 이기적인 삶에, 그 분을 사랑한다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아주 당연한 우리네 인생.

365일 웃느라, 먹느라 정신없었던.
함께함이 기쁨이었던 2018년, 만남의 축복
좋은 동역자를 주시고, 돕는 자를 보내주시는 주님

덜 사랑했음에 안타까워하며,

더 사랑할 수 있음에 담대함으로 나아 갈 2019년이 기대된다.

배우 이아린

이아린은 현재 배우 겸 작가, 감독, 성우, 아나운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영화 <댄싱퀸>,드라마<굿닥터>, <고교처세왕>, 최근에는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서 발랄하고 엉뚱한 사차순 역할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웹 드라마<모두가 알고 있는 비밀>의 제작자 겸 작가로 양송이 역할을 통해 전 세계의 아픔을 드라마로 그려내는 프로젝트를 실현시키고 있다.

배우 이아린은 하루를 살더라도, 그 분의 뜻에 기쁨이 되는 선한 것들을 남기고 살아가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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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영 2019-01-02 23:16:41
2018년 감독님의 에세이와 함께 많은것 깨닫고 생각할수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들이 담긴 모알비 시즌2가 드디어 공개ㅠㅠ 에세이로 읽었던 작품안에 주셨던 마음들과 감동들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또 몇몇 대사들은 에세이보며 기도하게 하셨던 아프리카의 아이들도 떠오르게 했습니다!! 정말 누구보다 바쁘고 열정적이셨던 지난 한해. 주시는 마음 거부할 수 없어서 순종할 수 밖에 없는 그 하나님 사랑하시는 모습 많은 도전 되었습니다!! 올해도 그 사랑 때문에 더 뜨겁게 달려가실 걸음들 축복합니다♡♡♡♡♡♡

매기는성화중 2019-01-02 20:43:21
아린배우님의 에세이를 보면서 한 해를 되돌아봤어요. 매년 이맘때가 되면 추운 겨울 날씨처럼 근심 걱정으로 시리고 차가운 제 마음에, 자기연민에 빠져서, 초라해보이는 제 모습에 우울하곤했어요. 세상적인 것에 목말라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얼마나 부끄럽고 하나님께 죄송한지ㅠㅠ 하나님께선 저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셨는데 말이죠!^_^ 2018년은 저에게 정말 감사하고 특별한 한해였어요. 십자가 복음에 감사하며.. 사랑을 나누기에 힘쓰며.. 조금씩 성화되는 저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살아 역사하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2019년도는 제 행위가 아니라 자기 열심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나아가려고합니다. 날 위해 죽으시고 다시사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그 사랑에 감사하며 더 사랑하고 더 나누겠습니다

어여쁜자야 2019-01-02 15:01:03
에세이를 읽으며 주님과 함께 동행하고, 은혜를 누리며 주님의 일을 했던 시간들이 그려지더라구요. 감히 주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알지 못했을땐 에세이의 내용처럼 너무나 부끄럽지만ㅠㅠ.. 울며 불며 하나님 원망도 했었는데 과거의 제 모습과 지금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주님을 떠올렸을때 소름 돋을 정도로 어떻게 내가 이런 분을 원망하고 내 기도를 듣고 계시지 않는다는 말도 안되는 말을 했을까 싶더라구요. 아린 배우님께서 늘 말씀해주시는 것처럼 나의 작은 탄식도 생각도 알고 계시는 주님을 ㅠㅠ.... 주님께서 불러주신 주의 자녀들과 주님에 대해 배우고 알아가고 주님의 이끄심을 따라가며 은혜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기적과 같은 일들을 매순간 겪고 감사하며 나아갈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