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기자] 교회 봉사 꼭 해야 하나요?
[기이한 기자] 교회 봉사 꼭 해야 하나요?
  • 정의민 기자
  • 승인 2018.11.19 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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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일학교 교사를, 청년부 리더를, 성가대원을

섭외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일부 청년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올해 너무 힘들었거든요 내년에는 쉬고 싶어요”

 

그런데 목사님들도 고충이 있습니다.

“교사분들이 내년에 다들 안 한다고 하시면

우리 초등부 아이들은 어떻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독교 이슈를 한번에 정리하는 기자, 기이한기자 정의민입니다.

 

내년 교회 생활을 좌우할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기,

그만큼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청년들은 힘들어하고

목사님들은 봉사자가 섭외해야 하는 상황…

 

이 문제는 교회별로 상황이 다르고 이해관계에 따라 생각도 달라서

저는 이걸 어떻게 정리해야하나 하…(자괴감+1)

 

일단! 관련 설문 결과를 좀 찾아봤는데요.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 16.8%가

지나친 교회봉사 요구와 지친 개인 상황을 꼽았습니다.

 

무조건적인 봉사 강요가 미치는 악영향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교회 봉사에 지친 청년의 이야기 사실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이미 많은 분들이 느끼실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의 고민을 돕기 위해

좀 더 근본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교회 봉사 꼭 해야할까요??(연기톤무엇)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구원받은 성도들의 한 몸 이룬 공동체입니다.

 

우리 몸은 머리 어께 무릎 발 등 다양한 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것처럼

교회도 각 지체가 각자의 역할을 잘 감당할 때 건강해지죠.

 

또 교회의 중요한 책임 중 하나가

예수님의 제자를 양육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책임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라는 관점에서 보면

그리스도인이라면 교회라면 섬김과 봉사는

어쩌면 필수 라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섬김과 헌신이라는 이름으로

봉사를 강요하게 된다면…무급 노동(?)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봉사자가 충분한 신앙교육을 받지 못해서

교회와 공동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청년이라면

 

혹은 청년들을 교회의 노동력으로만 인식하는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봉사로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지쳐있는 청년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소통 없이 봉사를 떠맡게 된다면

 

그건 교회에게도, 봉사를 떠맡은 이에게도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 봉사는 예수님의 몸 된 공동체를 위한

자발적 섬김과 헌신이어야 할 겁니다.

  

“내가 청년 때는 교사도 하고 성가대도 하고 다 했어”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있다면 이렇게 되물으세요

“봉사란 무엇인가?”

 

사실 오늘 제가 드린 이야기는

이미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조금은 뻔한

이야기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지켜지지 않아서

벌어지는 안타까운 일들이 여전한 것 같아서

조금 씁쓸한 마음이었습니다.

 

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이들이나 

봉사자를 섭외하는 이들 모두에게

진중한 고민과 활발한 소통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기본적이지만 너무나도 중요한 지점에서부터

함께 고민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고민을 응원하는 기이한기자 정의민이었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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