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자전거를 대하는 두 가지 자세
[카드뉴스] 자전거를 대하는 두 가지 자세
  • 이학영 피디
  • 승인 2018.11.07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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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대하는 두 가지 자세

2016년부터 공유경제의 일환으로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도입한 중국. 최근 이 자전거들이 호수에 버려지는 등 중국이 때 아닌 자전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도입 당시 70개가 넘는 자전거 공유 업체가 생겨났고 순식간에 2,000만대의 자전거가 쏟아져 나왔다. 게다가 값싼 공유 자전거들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았다

몇몇 업체의 부도까지 이어지면서 자전거들을 무단으로 주차하거나 방치해 결국 자전거 무덤까지 생겨났다. 베이징시는 공유 자전거 신규 확대를 중지했다.(폐기 된 자전거 고철 30t=항공모함 5척 무게)

풍차와 튤립 그리고 자전거 상상만으로도 아름다운 장면이 가능한 네덜란드 네덜란드가 자전거 천국이라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교통 인프라에 대한 접근부터 다르다. 네덜란드는 교통수요가 있을 때 자동차를 위한 도로를 확충하기보다 이를 자전거 도로로 대체해왔다. 네덜란드 전국에 설치된 자전거 전용 도로는 92%이미 오랜 시간 형성된 유럽의 전통도시의 교통 인프라를 자전거 중심으로 바꾸는 노력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만큼 자전거를 일상 그 자체로 받아들였다는 것

때문에 네덜란드에서는 보행자가 자전거 도로에서 걷는 것을 매우 엄격하게 제한 한다. 또한 자전거 전용 좌회전 레인, 신호등, 정지선, 자전거 주차장 등이 완벽하게 설치돼있다.

유럽 전역을 연결하는 철도와 장거리버스에는 자전거를 별도로 싣는 전용공간이 있으며 최근에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 한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졌다. 네덜란드와 중국이 자전거를 대하는 자세는 어떻게 다를까? 좋은 자전거를 제조하는 것 이상으로 좋은 자전거가 마음 것 다닐 수 있는 거리, 공간, 문화 등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자전거가 경제적 수단이 아닌 일상으로 다가오도록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한국의 자전거 문화는 어디까지 왔을까?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공유자전거를 도입해 흥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가 전용도로에서 마음 것 다닐 수 있는 길은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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